세바다

    [스케치] 2022.09.24 약자생존 - 행진

    약자들이 모여 정상성에 저항하는 행사인 이 열린 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행사 일주일을 맞아 행사 현장 곳곳을 담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함께한 현장을 다시 둘러봅시다. 마지막으로 행진을 함께 따라가봅시다. 행진을 시작하기 전에 피켓과 꽃을 한 분 한 분께 나누어드렸습니다. 의 저항정신을 담고 비정상의 외침을 담은 문구를 아름답게 표현해보았습니다. 피켓과 부스 배너 등의 디자인을 오늘의풍경에서 작업해주셨습니다. 멋진 작업물 감사드립니다. 행진은 한빛광장에서 출발하여 을지로 일대를 돌아 다시 한빛광장으로 돌아오는 루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이 피켓과 꽃을 들고 함께 '느릿느릿' 행진하였습니다. '표준적인 몸'으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에 걸쳐 걸어가며 ..

    [스케치] 2022.09.24 약자생존 - 무대 행사

    약자들이 모여 정상성에 저항하는 행사인 이 열린 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행사 일주일을 맞아 행사 현장 곳곳을 담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함께한 현장을 다시 둘러봅시다. 이번에는 무대 행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는 민우회의 제이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노련한 진행솜씨가 돋보였는데요, 덕분에 초대가수와 발언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노래하고 발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른몸들의 조한진희 님께서 여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발언을 진행하기 앞서 초대가수 이랑 님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 세 곡을 불러주셨습니다. 행사의 컨셉에 맞게 직접 선곡해주셨다고 합니다. 첫 번째 발언으로 이도 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와 정신질환자의 논..

    신경다양인 미술창작 소모임 ‘다미’ 에서 열리는 온라인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텍스트 “우리는 어떤 작업이 ‘정상’이고 어떤 표현이 ‘비정상’인지 논하지 않는다” 신경다양인 미술창작 소모임 ‘다미’ 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엽니다. 신경다양인 당사자인 린, 슐라, 실키, 토메, 해마의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기간: 2022년 1월 22일 (토) ~ 2022년 2월 22일 (화) 전시회 링크 https://sebadaoceans.notion.site/1-d5d71a8cb283495587f9425d57048015

    <신경다양인의 공부법> 도파루파님 인터뷰

    - 인터뷰어: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 글 및 편집: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활동가 왈왈 정신적 장애인·정신질환자(신경다양인)에 대한 편견 중 하나로, 그들은 정신력과 지적 능력을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뇌 기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두뇌 활동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사자들도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하거나 저숙련 일자리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 속에서 지적 성과를 이루어내는 당사자들이 있습니다. 세바다는 지적 성과를 이룬 신경다양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경다양인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과 자기계발 팁, 마음가짐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파루파 님은 과거 AD..

    [2021.08.28] 자기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성명서] 자기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 언제까지 ‘억지로’ 죽일 것인가 국내 사회복지계에 만연한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결여가 낳은 대참사가 일어났다. 2021년 8월 6일 낮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故 장희원 씨가 숨졌다. 싫어하는 음식을 시설 측에서 억지로 먹이다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 질식사한 것이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명백한 거부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이를 무시했다. 장애 당사자에 대한 전문적 지식 부족과 자기결정권 침해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응급처치 또한 미숙한 대처를 보여줬으며, 이는 시설 내 응급상황 시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부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장애인 보호시설이라는 전문기관의 종사자이지만, 이들이 보여준 폭..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팀원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즘입니다. 이번에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팀원을 모집합니다. 우리 사회에 신경다양성 이념을 널리 알리고 정신적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동참하실 분을 구합니다. 1. 모집 분야: 칼럼/카드뉴스 등 콘텐츠 제작 디자이너 보조 회계 일반 행정 사무원 일반 활동가 2. 인원: 00명(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상시 모집) 3. 경력 여부: 가리지 않습니다(회계 제외). 경력이 있으신 분은 간단하게 증빙해주시면 좋습니다. 4. 자격 요건: 콘텐츠: 작문 가능자(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을 요구하나 대학생에 상응하는 작문 능력이 있으면 가능) 디자이너 보조: 간단한 디자인 가능자 회계: 전공자 혹은 현업 경력자 일반 행정 사무원, 일반 활동가: 장기간 근무 가..

    세바다 회원으로 함께해주세요!

    텍스트 신경다양성은 자폐, ADHD, 사회의사소통장애 등의 신경 특성을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개념입니다. 세바다는 다양한 신경 특성의 사람들이 꾸려가는 쉼터입니다. 세바다는 국내 최초 신경다양성 단체 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때때로 힘들겠지만 언제나 신경다양인의 곁에 서겠습니다. 세바다의 첫걸음을 함께 해주세요. - 신경다양인의 권익을 찾다,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가입신청서 링크 google.com/forms

    [2021.08.06] 정신적 장애인은 보편인권의 예외가 될 수 없다

    [공동성명] 정신적 장애인은 보편인권의 예외가 될 수 없다 - 독립된 인격체로서 정신적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라 지난 6월 18일, 엄태영 의원 외 10인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부가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정신장애 당사자, 자폐 당사자, 지적장애 당사자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발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실종아동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제안서에서 발의자들은 실종된 사람이 휴대폰 등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 (실종방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고, 대표발의자인 엄 의원은 “지적장애‧치매 등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종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맞춤형 대응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법률안 회부와 동시에 정부와 지자체도 일제히 발달장애 실종 ‘예방’에 ..

    [2021.07.01] 엄태영 외 10인의 의원님께 드리는 글

    [성명서] 엄태영 외 10인의 의원님께 드리는 글 -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실종아동법 개악에 반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미등록 정신장애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씁니다. 정신적 장애인의 실종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시도에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개정안을 살펴보면 실종 문제에 관심을 가진 만큼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 문제를 깊이 고민하신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 법이 정신적 장애인들을 보호하는 법이 되기보단 당사자의 인권을 후퇴시킬 수 있는 악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정신적 장애인 당사자의 동의 없이 보호자(친권자)의 신청만으로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잘못되었습니다. 장애인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공감각 천재 대니얼 태멋과 신경다양성

    - 글: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편집 및 디자인: 세바다 활동가 해마 텍스트 우리가 흔히 보는 숫자에 색과 형태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숫자에서 감정과 질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수학 천재라면 믿을 수 있나요? 오늘 소개할 인물은 영국의 작가 대니얼 태멋(Daniel Tammet, 1979~)입니다. 태멋은 1부터 10,000까지의 수에서 색과 형태, 감정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TED 강연에서 1을 흰색 빛의 섬광으로, 6을 작고 슬픈 블랙홀로 나타내었으며, 원주율(파이)의 첫 20자리로 독특한 풍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어 능력도 매우 우수하여 대략 11개 언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어의 경우는 배우기 시작한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