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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각 천재 대니얼 태멋과 신경다양성

- 글: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편집 및 디자인: 세바다 활동가 해마

공감각 천재 대니얼 태멋과 신경다양성
우리가 흔히 보는 숫자에 색과 형태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숫자에서 감정과 질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수학 천재라면 믿을 수 있나요? 오늘 소개할 인물은 영국의 작가 대니얼 태멋(Daniel Tammet, 1979~)입니다.
태멋은 1부터 10,000까지의 수에서 색과 형태, 감정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TED 강연에서 1을 흰색 빛의 섬광으로, 6을 작고 슬픈 블랙홀로 나타내었으며, 원주율(파이)의 첫 20자리로 독특한 풍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어 능력도 매우 우수하여 대략 11개 언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어의 경우는 배우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입니다. 문학을 감상할 때도 소설 문장의 각 단어를 숫자와 연결해 특별한 감각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뿐만 아니라 세상을 지각하는 근본적인 방식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수학 계산을 할 때도 수를 도식화하여 아주 쉽게 풀어냅니다. 문학 구절에서 작가가 특정 단어를 선택한 이유를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니얼 태멋의 놀라운 능력과 통찰력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는 다섯 살 때 심한 발작을 앓고 나서 아스퍼거 증후군(자폐 스펙트럼)과 서번트 증후군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뇌 기능 저하의 보상으로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니얼 태멋이 자폐 당사자라는 사실을 쉽게 깨닫거나 믿기 어려워합니다. 자폐 당사자가 천재성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천재가 발달장애를 가졌을 리 없다’, ‘자폐 당사자는 비장애인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라는 편견 때문입니다.
대니얼 태멋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자폐인들도 저마다의 장점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폐인의 장점에 주목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일은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주변에 자폐인이 있다면 오늘 하루는 칭찬과 격려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문헌: 해당 편집자, [대니얼 태멋], [[위키백과]], 2021.05.02. 열람, 대니얼 태멋, [Different ways of knowing], [[TED]], 2011.06.22., 서상훈, [기억력 챔피언과 서번트 증후군은 무엇이 다를까?], 2018.03.16. 원고: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즘, 디자인: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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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흔히 보는 숫자에 색과 형태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숫자에서 감정과 질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수학 천재라면 믿을 수 있나요? 오늘 소개할 인물은 영국의 작가 대니얼 태멋(Daniel Tammet, 1979~)입니다.

  태멋은 1부터 10,000까지의 수에서 색과 형태, 감정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TED 강연에서 1을 흰색 빛의 섬광으로, 6을 작고 슬픈 블랙홀로 나타내었으며, 원주율(파이)의 첫 20자리로 독특한 풍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어 능력도 매우 우수하여 대략 11개 언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어의 경우는 배우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입니다. 문학을 감상할 때도 소설 문장의 각 단어를 숫자와 연결해 특별한 감각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뿐만 아니라 세상을 지각하는 근본적인 방식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수학 계산을 할 때도 수를 도식화하여 아주 쉽게 풀어냅니다. 문학 구절에서 작가가 특정 단어를 선택한 이유를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니얼 태멋의 놀라운 능력과 통찰력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는 다섯 살 때 심한 발작을 앓고 나서 아스퍼거 증후군(자폐 스펙트럼)과 서번트 증후군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뇌 기능 저하의 보상으로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니얼 태멋이 자폐 당사자라는 사실을 쉽게 깨닫거나 믿기 어려워합니다. 자폐 당사자가 천재성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천재가 발달장애를 가졌을 리 없다’, ‘자폐 당사자는 비장애인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라는 편견 때문입니다. 

  대니얼 태멋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자폐인들도 저마다의 장점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폐인의 장점에 주목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일은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주변에 자폐인이 있다면 오늘 하루는 칭찬과 격려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문헌
해당 편집자, <대니얼 태멋>, <<위키백과>>, 2021.05.02. 열람
대니얼 태멋, <Different ways of knowing>, <<TED>>, 2011.06.22.
서상훈, <기억력 챔피언과 서번트 증후군은 무엇이 다를까?>,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