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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4] 정신병력은 '알 권리'의 대상일 수 없다

    [논평] 정신병력은 '알 권리'의 대상일 수 없다 - 정신질환 여부는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가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 지칭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것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함을 지적하면서 반발하였고, 강 씨의 배우자인 원희룡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사과를 거부하였다. 이에 청년정의당 정신건강위원회는 원 후보에게 정신장애인들에게 사과하라는 논지의 논평을 발표하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유명인의 정신질환을 공개적으로 추측하는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신의 내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박근혜 전 ..

    <신경다양인의 공부법> 도파루파님 인터뷰

    - 인터뷰어: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 글 및 편집: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활동가 왈왈 정신적 장애인·정신질환자(신경다양인)에 대한 편견 중 하나로, 그들은 정신력과 지적 능력을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뇌 기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두뇌 활동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사자들도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하거나 저숙련 일자리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 속에서 지적 성과를 이루어내는 당사자들이 있습니다. 세바다는 지적 성과를 이룬 신경다양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경다양인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과 자기계발 팁, 마음가짐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파루파 님은 과거 AD..

    자기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글 :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디자인 : 세바다 활동가 사뭇, 세바다 활동가 해마 텍스트 [성명서] 자기 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언제까지 '억지로' 죽일 것인가 국내 사회복지계에 만연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 결여가 낳은 대참사가 일어났다. 2021년 8월 6일 낮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故 장희원 씨가 숨졌다. 싫어하는 음식을 시설 측에서 억지로 먹이다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 질식사한 것이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명백한 거부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이를 무시했다. 장애 당사자에 대한 전문적 지식 부족과 자기 결정권 침해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응급처치 또한 미숙한 대처를 보여줬으며, 이는 시설 내 응급상황 시 필요한 가..

    [2021.08.28] 자기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성명서] 자기결정권 침해가 야기한 죽음, 더는 용납할 수 없다 - 언제까지 ‘억지로’ 죽일 것인가 국내 사회복지계에 만연한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결여가 낳은 대참사가 일어났다. 2021년 8월 6일 낮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인 故 장희원 씨가 숨졌다. 싫어하는 음식을 시설 측에서 억지로 먹이다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 질식사한 것이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명백한 거부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이를 무시했다. 장애 당사자에 대한 전문적 지식 부족과 자기결정권 침해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응급처치 또한 미숙한 대처를 보여줬으며, 이는 시설 내 응급상황 시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부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장애인 보호시설이라는 전문기관의 종사자이지만, 이들이 보여준 폭..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팀원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즘입니다. 이번에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팀원을 모집합니다. 우리 사회에 신경다양성 이념을 널리 알리고 정신적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동참하실 분을 구합니다. 1. 모집 분야: 칼럼/카드뉴스 등 콘텐츠 제작 디자이너 보조 회계 일반 행정 사무원 일반 활동가 2. 인원: 00명(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상시 모집) 3. 경력 여부: 가리지 않습니다(회계 제외). 경력이 있으신 분은 간단하게 증빙해주시면 좋습니다. 4. 자격 요건: 콘텐츠: 작문 가능자(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을 요구하나 대학생에 상응하는 작문 능력이 있으면 가능) 디자이너 보조: 간단한 디자인 가능자 회계: 전공자 혹은 현업 경력자 일반 행정 사무원, 일반 활동가: 장기간 근무 가..

    올림픽 정신은 우승이 아니다

    - 글: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부대표 Ecal,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활동가 어쩌다 - 디자인: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활동가 해마 텍스트 2020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후에도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는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 건강, 정신건강 등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캐나다 대표팀 선수 186명 중 41.4%가 정신질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우울이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안이 18.8%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많은 선수가 정신질환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이 있는 스포츠 선수는 잊..

    올림픽 정신은 우승이 아니다

    -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대표 리얼리즘,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부대표 Ecal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활동가 어쩌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후에도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 또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노력, 금메달을 차지하는 값진 우승도 선수들에게 중요하지만 올림픽 정신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는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 건강, 정신건강 등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캐나다 대표팀 선수 186명 중 41.4%가 정신질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우울이 3..

    세바다 회원으로 함께해주세요!

    텍스트 신경다양성은 자폐, ADHD, 사회의사소통장애 등의 신경 특성을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개념입니다. 세바다는 다양한 신경 특성의 사람들이 꾸려가는 쉼터입니다. 세바다는 국내 최초 신경다양성 단체 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때때로 힘들겠지만 언제나 신경다양인의 곁에 서겠습니다. 세바다의 첫걸음을 함께 해주세요. - 신경다양인의 권익을 찾다, 세바다 단체준비위원회 가입신청서 링크 google.com/forms

    [2021.08.06] 정신적 장애인은 보편인권의 예외가 될 수 없다

    [공동성명] 정신적 장애인은 보편인권의 예외가 될 수 없다 - 독립된 인격체로서 정신적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라 지난 6월 18일, 엄태영 의원 외 10인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부가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정신장애 당사자, 자폐 당사자, 지적장애 당사자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발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실종아동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제안서에서 발의자들은 실종된 사람이 휴대폰 등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 (실종방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고, 대표발의자인 엄 의원은 “지적장애‧치매 등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종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맞춤형 대응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법률안 회부와 동시에 정부와 지자체도 일제히 발달장애 실종 ‘예방’에 ..

    [2021.07.01] 엄태영 외 10인의 의원님께 드리는 글

    [성명서] 엄태영 외 10인의 의원님께 드리는 글 -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실종아동법 개악에 반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미등록 정신장애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씁니다. 정신적 장애인의 실종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시도에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개정안을 살펴보면 실종 문제에 관심을 가진 만큼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 문제를 깊이 고민하신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 법이 정신적 장애인들을 보호하는 법이 되기보단 당사자의 인권을 후퇴시킬 수 있는 악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정신적 장애인 당사자의 동의 없이 보호자(친권자)의 신청만으로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잘못되었습니다. 장애인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