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이 모여 정상성에 저항하는 행사인 <약자생존>이 열린 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행사 일주일을 맞아 행사 현장 곳곳을 담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함께한 <약자생존> 현장을 다시 둘러봅시다. 이번에는 무대 행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는 민우회의 제이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노련한 진행솜씨가 돋보였는데요, 덕분에 초대가수와 발언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노래하고 발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른몸들의 조한진희 님께서 여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발언을 진행하기 앞서 초대가수 이랑 님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너의 리듬>, <어떤 이름을 가졌던 사람의 하루를 상상해본다>, <우리의 방> 세 곡을 불러주셨습니다. <약자생존> 행사의 컨셉에 맞게 직접 선곡해주셨다고 합니다.
첫 번째 발언으로 이도 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와 정신질환자의 논리성을 중심으로 편향된 논리를 강요하는 정상사회를 비판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언은 다른몸들의 박은영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다른 몸을 가지고 삶의 전략을 짜는 것, '돌봄의 색깔'을 들어 발언해주셨습니다.
세 번째 발언은 투명가방끈의 연혜원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연혜원 님은 약자를 위한 교육, 약자를 위한 학교를 만들어가자고 발언하셨습니다.
다음 발언은 여성환경연대의 사라 님의 발언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텍스트로 대신하겠습니다. 기후위기가 취약한 사람을 더 취약하게 하며, 여성들에게 돌봄 부담을 전가하고 '기후 우울'을 생기게 한다고 발언해주셨습니다.
다음 발언은 논바이너리 활동가 쟁뉴 님께서 발언해주셨습니다. 목소리를 통해 트랜스젠더 차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여섯 번째 발언으로 세바다의 왈왈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신경다양인과 정신장애인으로 사는 삶에 대해 발언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페미니스트 래퍼 초대가수 슬릭 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슬릭 님은 <있잖아>, <AIQ>, <걸어가>의 세 곡을 불러주셨습니다.
<약자생존>에서 발언해주신 분들과 초대가수 이랑 님, 슬릭 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 행진 스케치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