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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칼럼] 정신장애인, ‘신경다양성’을 정체성으로 삼다

[외부 칼럼] 정신장애인, ‘신경다양성’을 정체성으로 삼다

- [약자생존] 사회가 정신장애를 부끄럽지 않게 대우할 때까지

- 세바다 리얼리즘 대표

 

"정신장애인에게 약물이란,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삶의 동반자이기도 하고, 강제입원으로 대표되는 화학적 구속과 억압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러한 약을 성소수자, 여성, 청소년, 노동자, 다른 유형의 장애인 등 다른 소수자와 사회 전체의 의제로 확장시키고 싶어서 기획한 것이 <약 헤는 날> 전시이다. 약물의 자리에 소수자 정체성과 연대를 상징하는 모형을 넣어서, 이러한 정체성과 연대가 우리를 울고 웃고 움직이게 하는 ‘약’이라는 것을, 그리고 모두가 그러한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한다."


"나는 신경다양성의 이름으로 말한다. 정신장애 역시 존중받아야 할 다양성이라고. 정신장애인들은 저마다의 서사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다른 신경다양인들처럼 장점을 살려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그렇기 때문에 정신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정신장애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이 될 수 있다고. 사회가 정신장애를 부끄럽지 않게 대우할 때까지, 약자생존의 정신은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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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 정신장애인, ‘신경다양성’을 정체성으로 삼다

※기획의 말: <약자생존: 약한, 아픈, 미친 사람들의 광장>이 열립니다. 우리는 사회에 적응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세상을 비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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